“정부여당의 실업급여 하한선 폐지는 억지주장, 구직자 청년·여성 비하발언 사과하라!”
“정부여당의 실업급여 하한선 폐지는 억지주장, 구직자 청년·여성 비하발언 사과하라!”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7.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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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하한선 폐지 규탄' 청년진보당 기자회견

18일 오전,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정부여당의 실업급여 하한선 폐지 시도를 규탄하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구직자 청년·여성 비하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8일 오전,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정부여당의 실업급여 하한선 폐지 시도를 규탄하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구직자 청년·여성 비하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진보당)
18일 오전,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정부여당의 실업급여 하한선 폐지 시도를 규탄하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구직자 청년·여성 비하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진보당)

 

홍 대표는 청년층이 불안정 고용에 취약하다는 점을 짚으며 “사장이 고용보험을 들어주지 않거나 특수고용,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은 실업급여조차 받을 수 없다”며, “최소한의 생활비인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하는 청년들, 구직자들에 대한 대책부터 세우는 것이 정부여당의 역할”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홍 대표는 “국민의힘은 감히 실업급여를 웃으면서 타러온다고 청년들, 여성들 비하발언 한 것 똑바로 사과하라”며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실업급여 수급 청년 송민호씨는 “한 번이라도 실업급여를 받아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라며 “월세, 교통비, 보험료, 통신료 등 생활비를 다 내고 나면 160만원 남짓한 실업급여는 생활하기에 정말 빠듯한 돈”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실업급여로 명품사고,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이건 고용보험이다, 내가 짤리면 받는 보험금이고, 보험금을 내가 원하는대로 사용하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말로 실업급여가 시럽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부 관료들, 국민의힘 의원들부터 당장 퇴사하고 실업급여 받아 생활해보길 바란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