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과 6개국, 한국형(K) 디지털기록관리 공유한다
국가기록원과 6개국, 한국형(K) 디지털기록관리 공유한다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07.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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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등 6개국에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과 성과 공유
오늘부터 8월 2일(수)까지 ‘디지털기록관리 역량강화’ 연수 실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늘부터 8월 2일(수)까지 페루 등 6개국 기록관리 분야 고위급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디지털기록관리 역량강화’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기록관리 역량강화’ 연수는 2008년부터 국가기록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연계하여 추진해온 공적개발원조(OD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이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매년 글로벌연수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22년까지 21개국 234명이 참여했다.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체계와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국가들로 페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모로코, 피지, 탄자니아 등 6개 국가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기록관리 문화와 디지털 기록관리 정책, 최신 기술 사례와 기록정보서비스 현황 등을 소개하고, 디지털기록관리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페루와 우즈베키스탄은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으로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체계와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국가기록원은 매년 각국의 여건과 환경에 맞춘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연수 과정에서는 한국의 기록관리 문화와 디지털기록 관리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세계기록 유산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최신 디지털 기술 동향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과 조선왕조실록과 조선통신사 기록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강의와 견학도 운영한다. 또한, 각국에서 발표하는 기록관리 현안을 중심으로 연수 대상국이 실질적으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액션플랜)을 함께 마련한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각국의 기록관리에 실질적인 도움 될 수 있도록 각 국의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라며 “한국의 디지털기록관리 경험과 성과를 연수 대상국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한국형 디지털기록관리가 전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