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4학년도 대입 서울권 대학 수시 특징과 합격 지원전략 및 입시컨설팅
[칼럼] 2024학년도 대입 서울권 대학 수시 특징과 합격 지원전략 및 입시컨설팅
  • 연합매일신문
  • 승인 2023.08.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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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2024학년도 대입 수시지원 원서접수 시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서울권 대학 수시전형의 중요한 특징들을 서울 소재 주요 대학별 가나다순으로 박상균 입시컨설팅 (미래인재교육원장)을 통해서 점검해보기로 한다.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건국대의 경우 KU 지역 균형은 교과 전형임에도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도 정성평가 한다. 물론 학업 역량의 비중을 매우 높게 평가하지만, 진로 역량에서 전공 관련 교과 이수와 성취도를 평가항목으로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기 추천 전형에서는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40%), 공동체 역량(30%)으로 반영하는데 진로 역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완화되었으나 자연 계열 논술에서는 수학이 기존 수1, 수2, 확률과 통계, 미적분에서 기하가 추가되어 출제된다.

경희대는 교과 전형인 지역 균형에서 학생부 100% 중 교과 56%, 출결/봉사 14%, 교과 종합평가 30%로 교과 전형임에도 정성평가인 교과 종합평가 비중이 크다. 교과 종합평가에서 학업 역량(50%)과 진로 역량(50%)을, 학생부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고려하여 A-C로 재평가한다. 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에서는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50%, 공동체 역량 30%의 비율로 평가한다. 논술 전형에서는 올해부터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다.

고려대의 특징은 올해에는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재학생만 가능하며, 학교장 추천 전형과 학업 우수자 전형 간 복수 지원이 불가하다. 수능 최저가 완화되었고 학업 우수자 전형에서는 탐구 반영이 1과목으로 축소되었다. 동국대는 교과 전형에서 인문은 국, 영, 수, 사, 한국사를 자연은 국, 영, 수, 과, 한국사 중 석차 등급 상위 10과목만 반영한다. 논술 전형에서 논술 70%, 교과 20%, 출결 10%를 반영하는데 교과는 국, 영, 수, 과, 사, 한국사 중 상위 10과목만 반영하며, 1-4 등급까지 대학 환산점수 1점 차이에 불과하다. 서강대는 교과 전형의 전형 명칭을 지역 균형으로 변경하였으며, 교과 반영도 국, 영, 수, 사, 과학 반영에서 올해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 지역 균형에서 30명, 일반전형에서 98명을 선발한다. 입학생은 3학기 이수 후 (차세대지능형반도체/지속가능기술/혁신신약/디지털헬스케어/융합 데이터과학 전공) 중 1개를 주전공으로 선택해야 한다. 지역 균형에서 과탐 선택 시 서로 다른 Ⅰ+Ⅱ를 응시해야 하는 기준이 폐지되었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립대는 고교별 추천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으며 논술 전형에서 인문 계열은 모집하지 않고 자연 계열만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학과 모집으로 선발했던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가 올해에는 계열모집으로 각각 70명과 45명을 선발한다. 또한 계약학과인 지능형 소프트웨어학(10명)과 첨단학과인 반도체 융합공학(10명), 에너지학(18명) 등에서 신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과학 인재 전형이 신설되었고 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 선발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연세대는 추천형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전년도 5%에서 고교별 최대 1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또한, 특별전형으로 운영했던 첨단 복합융합과학 특별전형을 없애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 융합공학과를 교과/종합/논술 전형 등으로 확대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 IT 융합 공학과도 교과/학생부 종합/논술 전형으로 다양하게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올해 융합전자 반도체공학부가 신설되면서 전자전기공학과가 융합전자 반도체공학부 내 전자전기공학 전공으로 변경되고, 또한 같은 학부 내에 지능형 반도체공학 전공(60명)이 신설되어 수시 에서 24명을 선발한다. 논술 전형에서 논술 70%, 학생부 30% 반영했으나, 올해에는 논술 100%로 선발한다. 따라서 논술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중앙대는 지역 균형은 고교별 20명까지 추천할 수 있고 재수생인 2023년 이후 졸업자부터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가 “CAU융합형인재”와 ‘CAU탐구형인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 균형 발전 전형은 재학생과 재수생만 지원할 수 있고, 재학생은 3학년 인원의 11%까지 추천할 수 있다. 또한 의예과를 비롯하여 전기 생체공학부(바이오메디컬 공학) 등 일부 모집 단위에서는 교과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홍익대의 경우 학교장 추천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100% 반영한다. 또한 올해에는 2022년 이후 삼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2024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전년도와 비교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변화된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대학 입학처나 홈페이지를 통하여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하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