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4일부터 “모이자 8.12! 막아내자 핵오염수” 매일 거리연설회를 시작했다. 거리연설회는 이날부터 11일(금)까지 퇴근시간인 1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에서 펼쳐진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우리 정부가 핵오염수 안전을 홍보하는데, 이렇게 하면 핵오염수 피해에 대한 배상청구도 불가능해지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근거도 사라지게 되며, 지자체 등에서 오염수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도 없어진다”며, “정부가 할 일은 광고가 아닌 방류를 막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다녀온 일본에서 만난 일본 시민들은 더 이상 일본 정부가 인류를 상대로 죄를 짓는 가해 국가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싸우고 있었다”며, “우리 국민 85%가 반대하고, 일본의 어민·시민들도 반대하는 일본 핵 오염수 방류 꼭 막아내자”며 8월 12일 촛불 참여를 호소했다.
4일 진보당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가 준비한 ‘거리강연회’도 개최됐다. 정주원 기후특위장은 “최근 일본 어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아지며,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도 28%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압도적인 촛불의 힘은 총선을 앞둔 정부여당의 태도를 변화시킬 유일하고 유력한 힘이다. 오염수로 밥상이 걱정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근 ‘오염수 저지 한일 시민연대 일본방문단’에 결합한 손솔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오염수 저지를 위한 한일 연대의 거대한 물꼬를 텄다”고 평가하며, “한일 연대, 나아가 세계 시민들의 연대로 오염수 투기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말했다.
거리연설회는 오염수 팩트체크와 8.12 촛불참여를 호소하는 전시물을 비롯하여, 오염수 저지 서명운동, 유인물 배포, 홍보스티커·팔찌 굿즈 배포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다음주 9일에는 ‘수요 버스킹’, 11일에는 ‘8.12 함께가요 퍼포먼스’등이 준비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