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개 시민사회단체,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방조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40여 개 시민사회단체,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방조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8.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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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4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 15시 30분‘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 16시 ‘광복 78년,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범국민대회’, 16시 30분‘815 범국민 행진’등 815 맞이 반전 평화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4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용인' 등을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진보당, 정의당, 전국민중행동·한국진보연대·전국여성연대 등 44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근처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의 슬로건을 내걸고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진보당)
민주노총과 진보당, 정의당, 전국민중행동·한국진보연대·전국여성연대 등 44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근처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의 슬로건을 내걸고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진보당)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한국진보연대·전국여성연대 등 44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근처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의 슬로건을 내걸고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자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할 이 대한민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반대하는 일에 대해서 일본에 붙고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이런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런 정권에게는 백약이 무효합니다.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심판해야 합니다. 여러분, 일본 정부 믿을 수 있습니까?
2011년 이미 후쿠시마 원전 사태 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위기 대처 능력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 커터칼로 배수관이 그어져서 기준치의 500배가 넘는 방사선 물질이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자연 생태계와 인간 공동체를 절멸시킬 수 있는 오염수 투기를 왜 일본 정부 혼자서 결정합니까? 절대 반대해야 합니다"라고 성토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일본정부에게 “핵오염수 투기결정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6시 서울시청 인근 프레스센터 앞에서 개최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7차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에 참석하여 이같이 말했다.윤 상임대표는 “누구보다 원전의 참상을 잘 알고 있는 일본이 원전 가해국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일본 어민들도 반대한다.‘일본 어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방류하지 않겠다’는 약속대로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투기 결정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게 “정부가 광고까지 만들어 오염수 안전을 주장하면,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거부의 명분도, 우리 어민 피해 대책도 마련할 수 없다”며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다른말 말고 ‘우리 국민이 반대한다’고 똑똑히 전하라”고 강조했다.

15시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 15시 30분‘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 16시 ‘광복 78년,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범국민대회’, 16시 30분‘815 범국민 행진’등 815 맞이 반전 평화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진보당은 윤 상임대표, 강성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국의 당원들이 집결하여 ‘한미연합 군사연습 중단’,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오염수, 바다말고 육지에 보관!’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