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두 사회적경제기업의 만남… 아트위캔·토크앤플레이, 업무협약 체결
문화예술계 두 사회적경제기업의 만남… 아트위캔·토크앤플레이, 업무협약 체결
  • 송영준 기자
  • 승인 2023.08.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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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통한 시너지 기대”
김동하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대표와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트위캔)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과 (주)토크앤플레이(대표 김동하)는 9일 양 기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트위캔과 토크앤플레이는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공연을 주요사업으로 한다는 공통된 부분이 있어, 향후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음악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힘쓰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같은 동작구 내에 있는 선배 사회적기업인 토크앤플레이와 업무협약을 맺음으로 공연사업에 한층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크앤플레이는 젊은 창작자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공연,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공연 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문제를 다룬 예방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는 자체 제작음악회, 뮤지컬, 연극, 공연기획뿐 아니라 각종행사에 필요한 음향장비와 조명장비를 대여 및 연출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문화예술활동 저변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예비사회적기업이다.

2022년과 2023년 서울시 사회적경제우수기업 인증, 2022 예술경영대상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장상 수상, 2023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으며 창립 이후 12개국과 온·오프라인 국제교류공연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동하 토크앤플레이 대표는 “같은 지역구에 아트위캔과 같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이 있어서 더불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문화예술 기업의 협업은 매우 어렵지만 서로의 색을 해하지 않으며 조화롭게 빛내려면 많은 노력과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트위캔과의 협업은 서로의 색을 우아하게 빛나게 해줄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멋진 콘텐츠들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는 “지난달 동작구내 예비사회적기업인 시각장애인무용단 룩스빛 아트컴퍼니와 협약을 맺고 나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번 토크앤플레이와의 협약으로 동작구 내 사회적기업의 협업이 많은 결실을 맺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공연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 아트위캔이 조명, 음향에 조예가 깊은 기업과 함께 협업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