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를 말하라!”
강성희,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를 말하라!”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8.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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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한미일 정상회담시 오염수 반대 촉구 기자회견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를 말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가 8월말~9월초 쯤 오염수 방류를 결행할 예정이라 알려졌다”며, “일본정부 입장에서 18일인 내일 한미일 회담이 오염수 투기 최종적 명분을 획득하는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를 말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를 말하라”고 촉구했다.(사진=진보당)

강 의원은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미국 정부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축으로 세계 패권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오염수 안전 광고 등 일본정부 뒷바라지 노릇 말고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이번 회담에서 우리 국민들의 오염수 반대 입장을 똑똑히 전하라”고 촉구하며 △어민·국민들이 몇 달째 광장과 해상에서 싸우고 있고, △국민 85%가 오염수 투기에 반대하고, △국민 200만명이 반대 서명했고, △정부의 오염수 방류 방치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도 제기했고, △야권과 시민사회가 UN인권이사회에 제소하는 등 국민들의 오염수 반대 행동을 제시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대통령의 역할은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강하게 전하고, 육지보관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다”라며, “대통령은 국민 생명안전을 위해 오염수 투기 반대를 분명히 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진보당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있을 18일, ‘한미일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오염수 투기 반대를 말하라’전국 동시다발 당원 행동전을 추진하는 등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