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훈련… 대응태세 점검
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훈련… 대응태세 점검
  • 전병협 기자
  • 승인 2023.08.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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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태세 점검… 국민과 수생태 안전·지속가능한 물환경 지키기 노력
합동훈련 상황도 및 주요 사진(사진=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이하 공단)은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시 팔당호근)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환경부 및 한강청,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경기도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과정은 적 소형 무인기(드론)을 통한 폭탄 테러로 유류가 유출되고 물고기 등이 폐사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참여기관들은 △신속한 상황전파 및 수습 체계 유지 △위기경보 발령 △초동대응 및 오염물질 확산 차단 △방제조치 및 복구 등 사회재난 대응 지침에 따른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공단은 사고대응을 위해 △항공감시 드론비행 △오일펜스 설치 △오염제거를 위한 보트 및 유회수기 가동 △수질측정용 무인선박 운영 등 다양한 방제 장비 등을 훈련에 투입해 임무를 수행했다.

공단은 이번 합동방제 훈련에서 나온 개선사항을 참여기관들과 공유해 재난매뉴얼 및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훈련에 참여한 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2010년에 출범돼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 요청에 따라 전문인력 및 기술, 장비 등을 신속히 지원해, 오염물질이 하천 및 식수원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으며, 4대강 유역에 거점 방제비축센터 6개를 포함, 전국 공공수역 인근 15개 방제비축시설에서 선박(22대), 항공드론(7대), 장비(156대), 물품(23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으로 기관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과 수생태 안전, 지속가능한 물환경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