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전국 실내육상경기대회
대구서 첫 전국 실내육상경기대회
  • 김철 기자
  • 승인 2015.0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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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대구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를 2월 26일(목) 육상진흥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고등·대학·일반부 선수 210여 명과 심판·임원 등 총 45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대회 규모로, 60m/400m/800m/1,500m/3,000m/60mH 등 트랙 6개 종목과 장대높이뛰기/포환던지기/멀리뛰기 등 필드 3개 종목 총 9개 종목이며, 참가 선수들은 최근 3년간 국내육상경기대회 상위 랭킹 선수로 구성하여 초청대회로 치러진다.

또한, 육상 요람인 육상진흥센터의 상징성과 대회 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 꿈나무 선수(초 4년~중 2년생) 100여 명이 60m 실내 단거리 종목을 경합하는 이벤트 경기도 치러진다.

특히, 경기에 앞서 2. 25.(수) 17:00, 육상진흥센터에서 이번 대회의 원활한 경기운영과 선수 개개인의 경기 집중도를 높이고 대회 경기의 의지를 다지고자 선수대표 선서를 포함한 개회식을 따로 갖는다.

이번 대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육상경기대회는 통상 봄·가을에 집중 개최되는 반면, 본 대회는 ‘실내 육상’이라는 점에서 2월에 개최되어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겠지만, 실내육상경기장의 벨로드롬식 실내 트랙을 달리는 자체만으로도 육상선수로서의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고등부 60m 신동민 선수와 이창수 선수, 고등부 포환 김인호 선수, 대학부 400m 최동백 선수는 한국 육상을 이끌어 갈 유망주라고 살짝 귀띔했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작년에 이어 생활육상인의 잔치인 제2회 전국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회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의 리허설 성격의 대회로 2017년 대회의 종목과 경기 규정에 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육상진흥센터는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동절기에 각종 육상경기대회 개최와 국가대표 등 육상선수단 전지 훈련을 유치하고, 육상경기가 없는 기간(4~10월)에는 실내 육상트랙 내에 포터블 플로링(이동식 마루코트)을 설치하여 생활체육인과 일반시민에게 각종 체육대회, 생활체육교실, 문화행사, 공연이 가능토록 개방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육상의 꽃이라 불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에 열리는 등 각종 실내육상경기대회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 ‘명품 육상도시, 대구’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대회 참가자들에게 관광을 유도하는 ‘스포츠 체험관광 인센티브사업’ 등 대구만의 특화되고 내실 있는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