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숙녀회와 발달장애인의 협업을 기대한다!
100년 전통의 숙녀회와 발달장애인의 협업을 기대한다!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09.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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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숙녀회, 아트위캔과 MOU체결
숙녀회, 2023년 사회 공헌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숙녀회 사회적협동조합-(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MOU 협약식(사진=아트위캔)

숙녀회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최순희)와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은 지난 31일 11시 아트위캔 서초동 연습실에서 사회적 경제조직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숙녀회 사회적협동조합은 1921년 서울에서 조직되었던 숙명여자중·고등학교 동창회의 전통을 이어감과 동시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동하던 중, 2023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 공헌을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탄생했다.

제22대 숙녀회 최순희 회장은 “2021년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년 전통의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한 팀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올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중에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생각하던 중 모교 출신인 왕소영 대표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하고 있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숙녀회는 함께 나이 들어가는 동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자라는 후배 동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이제는 우리 숙명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과 소통하며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한 작은 배려를 실천하고자 하기 위해 그동안 작은 인연으로 이어가던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과 함께 더 구체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의 활동계획을 피력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뜻하지 않게 대선배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놀랐는데 선배님의 진심어린 말씀을 듣고 숙녀회의 도움이 앞으로 우리 발달장애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생긴 것 같아 설렌다”며 “앞으로 숙녀회와 함께라면 우리 발달장애회원들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혼자가면 빠르지만 여럿이 가면 오래갈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서로 의지하고 함께한다면 아트위캔도 지치지 않고 미래를 향해 힘껏 달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