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드앙상블 제7회 정기연주회, 아트위캔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꿈을 꾸다’
드림위드앙상블 제7회 정기연주회, 아트위캔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꿈을 꾸다’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09.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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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정기연주회, 지난 12일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성료
드림위드앙상블-아트위캔 협업공연, 주제 ‘함께 꿈을 꾸다’
드림위드앙상블 제7회 정기연주회(사진=아트위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다양한 협업으로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2022년 MOU를 체결한 아트위캔(대표 왕소영) 소속 그랑그랑밴드와의 협업공연과 사회적협동조합 아르브뤼 소속 황진호 작가의 작품이 콜라보 된 연주로 풍요로움과 아름다움까지 선사한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문예술법인이자 사회적경제기업인 드림위드앙상블과 아트위캔은 작년 8월‘발달장애인들이 음악교육 및 연주활동을 위한 전문음악인으로써 성장하기 위해 협력하며 이를 위해 예술 활동을 통한 장애인식개선을 하는데 함께 노력하며 홍보 및 이익 증진 및 전략적 협력 관계’추구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이번 드림위드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그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옥주 이사장은 “국내 음악·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장애예술인들의 다양한 협업을 통하여 함께하는 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여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고 싶었던 이번 정기연주회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 참석하여 호응해주셔 성공적인 정기연주회가 되었다는 점에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드림위드앙상블과 아트위캔 그랑그랑 밴드와의 합동공연은 발달장애인들의 우수한 연주력을 극대화 시킨 결과로, 이번 연주회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자한다”라며 정기연주회의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왕소영 대표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체이자 교육사업과 연주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드림위드앙상블과 이렇게 멋진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트위캔은 무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작년 업무협약 이후 단순한 협약으로 그치지 않고 합동공연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은 앞으로 두 단체가 다른 발달장애 단체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계속적으로 양기관간 많은 교류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며 협업 공연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의 이번 정기연주회는‘함께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1부에서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로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서곡’,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중 ’왈츠‘, 베토벤의 교향곡 7번 2악장을 연주했으며 아르뷔르코리아 소속 발달장애 황진호 작가의 작품이 스크린에 재생되면서 미술 작품과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트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드림위드앙상블 밴드팀이 ‘Just Two Of Us’, ‘Blue Bossa’ 등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세계를 선사했으며, 전문연주자의 꿈을 갖고 성장하고 있는 교육생의 합주 무대도 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정기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드림위드앙상블과 아트위캔 그랑그랑밴드의 합동 공연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폭풍 같은 연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드림위드앙상블과 아트위캔, 두 사회적경제기업의 합동공연이 다른 음악예술 단체에 모범이 되어 향후 큰 시너지효과와 음악적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