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전광판 소등시간 1시간 앞당겼다
서울시의회 전광판 소등시간 1시간 앞당겼다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3.09.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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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 후속조치로 ‘탄소중립 실천’ 실행
서울시의회 이소라 의원(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이소라 의원의 ‘탄소중립 실천’ 제안에 서울시는 서울시청 외벽과 서울시의회 옥외 전광판의 소등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여 공공기관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하자’고 주장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주요 기념물, 공공건물의 조명 소등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긴 사례를 소개하며, 시정 홍보를 명분으로 시내 곳곳에 설치된 서울시 및 산하 기관들의 전광판 운영도 실효성에 따라 운영시간의 축소 및 대체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와 시의회는 즉각 ‘1시간 단축 운영’을 시행하겠다며 개선방안을 내놨다. 시의회 옥외전광판은 지난 8일부터, 시청 외벽 전광판은 지난 11일부터 모두 운영시간을 1시간씩 단축해 소등시간을 22시에서 21시로 앞당겼다.

소등시간을 앞당김에 따라 시의회 옥외전광판의 경우 연간 1825kW, 시청 외벽의 경우 연간 8850여kw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는 시의원의 제안에 따라 즉각 실행에 옮겨준 덕에 서울시가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심각한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서울시가 미래세대를 위해 보다 즉각적인 탄소중립 실천과 과감한 정책 방향의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