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국내 최고 수준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 개관
콘진원, 국내 최고 수준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 개관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9.21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 시설(사진=다목적 수상 스튜디오 시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수상 촬영부터 일반세트 촬영까지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를 대전 유성구의 스큐디오큐브에서 2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는 500평형 건물 규모의 대형 수조(길이 30.4m×폭 20.9m×깊이 1.2m)를 갖추고 있는 특수촬영 특화 수조형 촬영장이다. 4면 전동크로마키 등을 구비해 VFX를 활용한 특수 촬영이 가능하며, 물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엔 일반 세트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분장실부터 대기실, 회의실까지 출연자 및 제작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공간도 마련돼 창작자의 다양한 상상력을 물리적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에서는 인공강우, 해양재난 등 물을 활용한 다양한 특수촬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이전에는 쉽게 표현할 수 없었던 상상력과 창의력을 구현해 K-콘텐츠의 영상구현 범위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큐브는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2017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제작 지원 시설이다. 3755㎡ 이상의 면적과 19m의 층고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를 비롯해 총 5개의 중·대형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부터 ‘미스터션샤인’, ‘아스달연대기’, ‘스위트홈’, ‘킹덤 시즌2’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상콘텐츠들이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K-콘텐츠의 명실상부한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전 세계를 사로잡는 콘텐츠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제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