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명절, 스미싱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이번 추석 명절, 스미싱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09.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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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URL과 전화번호 클릭 금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메신저나 전화의 신원 확인
국번 없이 112나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교통범칙금 조회를 사칭한 문자사기(이하 스미싱) 이나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스미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 건으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추석 명절에도 명절기간을 전후하여 가족 친지, 지인 간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하는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사례로는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하는 유형으로 각별히 주의해야하며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 등 차량 이동 증가를 틈탄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나 안부인사 등을 사칭하는 악성 문자도 지속 유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례 1] 추석 명절 사칭

 

① OO님 추석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URL>

② 추석선물 도착 전 상품 무료 배송! 할인쿠폰 지급완료! 즉시 사용가능! 확인 <URL>

<최근 3년간 스미싱 문자 신고·탐지 현황>

(단위: 건)

 

① “엄마, 딸인데,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대리점에서 임시 폰 받았어. 전화통화 안되니까 카톡 친구 추가해줘”

② “신분증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내줘. 엄마 폰으로 할 게 있어. 보내주는 앱 깔아줘” <URL>

③ [부고] 18일 저녁 10시경 부친께서 별세하셧습니다. 안내 <URL>

④ [모바일 초대]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URL>

국민들이 위와 같은 문자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보안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ㆍ승차권ㆍ공연예매권 증정, 지인사칭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

△불분명한 출처의 앱은 설치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것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할 것

△본인인증, 정부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을 것

△개인·금융정보나 금전을 요구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것

△신분증 사진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내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을 바로 삭제할 것

△본인도 모르는 휴대전화 개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엠세이퍼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신청할 것

과기정통부와 KISA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하여 피싱 사이트,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조치를 통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내 PC와 모바일 기기의 정보보안 수준 및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내PC·모바일 돌보미’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층, 장애인, 아동 등 정보보호 실천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장애인 복지센터, 키움 아동센터 등에 보안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보안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더불어, 이통사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23,000개 휴대폰 판매 유통점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명의도용방지서비스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U+),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하여 9월 16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문자사기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기간(9.4.~9.27.)을 운영한다. 피해 예방 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포스터, 리플렛, 만화 영상 등으로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배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잘못 클릭할 때 직면하게 되는 상황을 체험형 콘텐츠로 개발하여 스미싱 문자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112나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신저 앱을 통해 가족, 지인을 사칭하며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