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만 명 참여한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탄원서, 서울중앙지법에 전달
90여만 명 참여한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탄원서, 서울중앙지법에 전달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9.26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오프라인 탄원 서명운동에 전국각지의 당원지지자, 국회의원 161명 등 약 90여만 명 참여... 전직 국회의장들도 동참
"국민들 입게 될 피해 고려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 구속되는 일 없어야"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탄원서에는 정세균, 문희상, 임채정, 김원기 전 국회의장들의 탄원서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매일신문)

민주당은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원실에 방문해 각지에서 모인 탄원서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다음 날인 22일부터 온오프라인 상에서는 탄원서 명 운동이 시작됐다. 검찰의 부당한 영장 청구를 법치와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가 막아 달라는 취지다.

약 4일간 진행된 탄원 운동에는 네 명의 전직 국회의장과 민주당 국회의원 161명, 민주당 당직자 175명, 민주당 보좌진 428명, 당이 취합한 온라인 탄원서 445,677명, 시·도 당별 탄원서 65,985명, 더민주혁신회의 서명운동에 동참한 탄원서 381.675명(온라인 376,636명 / 오프라인 5,309명),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참여한 지지자 12명 등 총 894,117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 등은 탄원서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검찰 소환과 재판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결코 당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라며 “피의자는 한시도 당 대표로서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우리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 한 정당 활동을 위해 대표의 업무지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민주당에는 민생현안 등 이재명 대표의 지휘 아래 긴급하게 처리해야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 라며 “국민들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