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유공자시상식, 장학증서 전달식, 학술제’ 열린다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유공자시상식, 장학증서 전달식, 학술제’ 열린다
  • 송영준 기자
  • 승인 2023.10.0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대한당뇨병연합)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유공자시상식, 장학증서 전달식, 당뇨병 학술제’가 2일 일요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

세계당뇨병의 날은 인슐린을 발견한 벤팅의 생일인 11월 14일을 기념해 1991년 UN과 WHO에서 인정한 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11월부터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당뇨병 학술제와 장학금 전달식’을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을 비롯한 당뇨병 유관기관 전체가 함께 기획하고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 다수가 동참해 개최해 왔다.

올해 세계당뇨병의 날은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포함, 당뇨병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초대하여 개최된다. 정부기관으로는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민간기관으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보건교육포럼, 한국국공립어린유치원교원연합회 등이 함께하고 선한목자교회, 골프존, 이노앤, 전국보건교사회, 세비아코리아, 꿈이룸명진장학재단, 광명박샘내과, 당뇨인 장종표님, 한우물, 카카오같이가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장학금 후원기관으로 함께해 만3세부터 만18세까지의 어린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1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위원인 엄지민 YTN 앵커의 사회로 진행되며 세계당뇨병의 날 소개, 주최기관, 주관기관, 후원기관 대표의 개회사, 환영사, 축사가 이어진다.

이후 당뇨병 유공자시상식을 통해 당뇨병대상(국회의장 공로장), 당뇨병교육자대상(사회부총리 표창), 당뇨병봉사대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당뇨병특별상(서울시장 표창 등 광역단체장 표창), 당뇨병유공자상(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은빛희망 당뇨학교 실버합창단이 부른 ‘2023 당뇨병 주제가-저리비켜라’ 발표, 보건복지부 장관상배 당뇨병 인식개선 UCC 공모전 시상식, 당뇨병 인식개선 게임발표, 유네스코 제례악 전수자인 장하연 박사의 가야금 연주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당뇨병 유공자시상식에서는 제3회 당뇨병대상(국회의장 공로장) 수상자로 서울의대 졸업 후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과 아주대학교병원 의학유전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소아·청소년 시기의 당뇨병 환자, 성장호르몬, 내분비 환자를 위해 30여년을 헌신한 아주의대 황진순 교수가 선정됐고, 제7회 당뇨병교육자대상(사회부총리 표창)에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당뇨병 1호 전문간호사로서 20여년 이상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교실에서 근무하며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장과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소아당뇨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홍보 활동을 이어온 구민정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간호사가 선정됐다.

제5회 당뇨병봉사대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2013년 강원대학교병원 심뇌혈관센터 교육상담 영양사 시절부터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대한당뇨병연합 등의 당뇨병 캠프와 토론회에 전문가로 지속해 참여하고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한 심영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등기이사가 선정됐다.

당뇨병특별상인 서울특별시장 표창에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한림의대에서 10여년 이상 안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망막 병변에 관한 연구와 진료를 이어온 배소현 서울퍼시픽안과 원장이 수상했다. 그 외에 서울특별시장 표창, 충청남도지사 표창,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전라북도지사 표창과 당뇨병유공자상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은 현재 다양한 대상을 추천받아 선정 중이다.

유공자시상식이 끝난 이후에는 보건복지부의 당뇨병 인식개선 교육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된 당뇨병 UCC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UCC 공모전 대상에 보건복지부장관상과 50만원의 상금, 금상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과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등 다양한 우수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레다게임즈의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게임 오픈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레다게임즈는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당뇨병 환자들과 주변의 친구들이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연출로 성장시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2023 당뇨병 주제가-저리비켜라’는 40대 이상 은빛실버당뇨병아카데미를 수료한 중년 당뇨병 환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한 가사에 담아 요즘 트랜드인 트로트로 만들어 합창한다.

1부 순서의 마지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악 전수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유 이수자이면서 가수 송가인의 엄마아리랑을 연주한 장하연 국악학박사의 가야금 연주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2부 순서는 만3세부터 만18세까지 어린 당뇨병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푸른빛 희망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유치원에 다니는 소아당뇨 아이들까지 대상군으로 확대해 선정자를 다양화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푸른빛 희망장학금은 14회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당뇨병 장학제도로서 성적과 소득에 제한하지 않고 당뇨병에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미래의 꿈을 응원하며 지원하는 제도이다. 당뇨병 유형은 1형 당뇨병뿐 아니라 2형 당뇨병 그 외에 모든 종류의 당뇨병이 해당함으로써 학교보건진흥원이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1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제도와는 그 결이 다르다. 올해는 지원목표를 1억원 이상 70여명을 목표로 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천만원 이상이 모금돼 있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에는 특별공연으로 5월 당뇨병 알리기 시민가요제 수상자들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3부 당뇨병 유공자 수상기념 학술제는 평생을 당뇨병 환자를 위해 진료 및 연구와 노력을 이어 온 당뇨병 전문가들의 업적을 기리며, 환자들에게 유익한 주제로 구성했다. 서울의대 명예교수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홍규 명예이사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세 가지 주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제3회 당뇨병 대상(국회의장 공로장)을 받은 황진순 수상자가 자신의 연구업적과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고, 한림의대 교수인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일태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두 번째 세션은 제7회 당뇨병 교육자 대상(사회부총리 표창)을 받은 구민정 수상자가 자신의 연구업적과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고,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장을 역임한 삼성서울병원 심강희 간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세 번째 세션은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은 배소현 수상자가 자신의 연구업적과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고, 한국망막학회장을 역임한 한림의대 김하경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공동대회장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박호영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5년 11월 세계당뇨병의 날에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2015년 11월 세계당뇨병의 날에 대한당뇨병연합이 창립되면서 우리 사회가 당뇨병에 관심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에 항상 감사하다”, “당뇨병 환자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가장 발전된 정책을 마련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제 위원장을 맡게 된 윤건호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학술제 인사말을 통해 “매년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당뇨병 가족을 위한 학술제가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의 많은 분이 함께하며 나날이 발전하게 됨을 대한당뇨병연합 상임고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젊은 당뇨병 환자는 우리나라의 미래이기에 희망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매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학금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당뇨병 학술제와 장학금 전달식’은 2005년부터 국회, 정부, 지자체, 전문가단체, 환자단체가 함께 진행해 온 기념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