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권혜인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사퇴하라”
진보당 강성희‧권혜인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사퇴하라”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10.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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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의원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자신이 잘못해 ‘남은 돈’인 순세계잉여금 1,057억원을 ‘만든 돈’으로 둔갑시켰다”며 “명백한 거짓말로 강서주민에 대한 우롱”
진보당, 김태우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

진보당이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강성희 의원은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자신이 잘못해 ‘남은 돈’인 순세계잉여금 1,057억원을 ‘만든 돈’으로 둔갑시켰다”며 “명백한 거짓말로 강서주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권혜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진보당)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권혜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진보당)

강 의원은 “김 후보는 보도블록 교체와 같은 낭비성 사업을 중단시켰다고 했으나, 취임 후 보도블록 지출액은 32억원으로 전년도 24억원보다 오히려 늘렸다”며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다 더 큰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 화곡 공영주차장 증축사업,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에 예산이 남은 것을 언급하면서 “김 후보는 민생에 꼭 필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강서주민을 위해 써야 할 돈을 쓰지 않고는 ‘만든 돈’이라니, 김 후보 인생에 범죄와 거짓말 빼면 남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권혜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본인이 무능해서 ‘남은 돈’을 ‘만든 돈’으로 둔갑시켜 견강부회식 거짓말을 하는 김태우 후보는 공직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균형재정이 원칙”이라며 “본예산보다 초과세입이 발생하면 추경을 편성해서 지출을 해야 합는데, 김 후보는 구청장 시절 주민들로부터 세금은 더 많이 걷으면서 주민에게 돌아가야 할 돈은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진보당은 김태우 후보의 무능으로 남은 돈 1,057억에 대해 주민들을 위해 쓰자며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46일간 정책제안운동을 진행한 바 있고, 주민정책 제안의 결과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전수 조사 및 구제기금 마련’,‘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공공요양 병원 및 요양시설 확충’,‘어르신 일자리 확대사업’ 순으로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보당 권혜인은 주민이 제안해주신 내용을 모두 공약에 반영하였다”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민생이 최악이다. 주민에게 걷은 세금을 주민에게 쓰지 않는 무능을 심판하고, 주민 뜻대로 반드시 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