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건강보험 의미 되새기는 방탈출게임 체험공간 운영
건보공단, 건강보험 의미 되새기는 방탈출게임 체험공간 운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0.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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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강서구 기생충박물관에서 체험 가능
12일 서울 강서구 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에서 직원들이 게임 체험을 시연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MZ세대에게 건강보험제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무료 방탈출 게임 체험 공간을 서울 강서구 화곡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에서 운영한다.

이번에 출시한 게임은 대학생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팀과 함께 기획한 모바일 기반 미션형 체험 게임으로, ‘건강보험이 사라진 날’ 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제작됐다.

참여자들은 기생충 팬데믹이 발생한 상황 속에서 셧다운된 건강보험을 복구하기 위해 백업 데이터를 찾아가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12일 서울 강서구 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에서 직원들이 게임 체험을 시연하고 있다.

총 15개의 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박물관의 전시물을 차례로 관람하며 문제를 푼다. 정답을 모를 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 박물관 내 장소마다 숨은 힌트를 찾아 문제를 풀고 증강현실 카메라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워치, 공기청정기, 커피 쿠폰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 플랫폼 활용과 대학생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간 협업을 통해 비용 없이 게임 개발을 완료해 더욱 의미를 가진다.

 

게임 미션 중 증강현실 카메라를 활용해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건강보험공단)

이번 캠페인을 함께 기획한 대학생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가 뛰어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멀게 느껴졌다”며 “게임을 통해 국민건강보험이 사라지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얼마나 소중한 제도인지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민구 공단홍보실장은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우리 국민이 태어나서 눈을 감을 때까지 항상 함께하기에 오히려 체감하기 힘들 수 있다”며 ”MZ세대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건강보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전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