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칼럼] 2024 대입 주요 대학 정시전형 전년도와 변경된 내용 및 특징, 입시컨설팅
[에듀칼럼] 2024 대입 주요 대학 정시전형 전년도와 변경된 내용 및 특징, 입시컨설팅
  • 연합매일신문
  • 승인 2023.10.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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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지난 9월, 대학들의 2024년 정시모집 요강이 발표되었다. 지금은 약 2주 후 수능시험에 집중할 때지만 최종확정안이라는 점에서 수능 후 정시 전략을 세울 때 알아야 할 사항들을 “박상균 입시컨설팅”(대치동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을 통해 주요 사항들을 점검해본다.

우선, 서울대의 경우 정시 자연계열 과탐Ⅱ 한 과목 이상 응시기준이 폐지된 점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탐Ⅱ 과목 응시생들은 한 과목당 0.5점 즉 “Ⅰ+Ⅱ” 응시생은 3점을, Ⅱ+Ⅱ에는 5점의 조정점수를 반영한다. 또한, 의예과를 비롯한 일부 학과는 물리Ⅰ,Ⅱ나 화학Ⅰ,Ⅱ 중 반드시 1과목 이상을 꼭 응시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의대나 서울대를 지원하려고 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점검할 사항은 작년에는 서울대 지원자들이 과탐Ⅱ를 필수로 응시하였기 때문에 과탐Ⅱ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이 과탐Ⅰ의 최고점수보다 낮았었지만 올해에 서울대의 과탐Ⅱ 필수 선택 폐지에 따른 9월 모의고사 과탐 과목별 최고점수를 보면 화학Ⅰ의 최고점은 68점인데 비해 지구과학Ⅱ의 최고점은 89점으로 무려 21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대나 서울대 등 상위권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대학 환산변환표준점수를 살펴보고 본인에 대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서울대 내신의 교과 평가 방식에서는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권장과목에 대한 이수 여부를 교과 평가에 반영한다는 것이 전년도와 차이가 있다. 연세대의 경우 특별히 변경된 사항은 없으나,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으로 독자 운영했던 것을 일반전형에서 함께 선발한다.

고려대는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으로 이원화하여 선발한다. 교과 우수 전형에서는 수능 80%+교과 20%“ 비율로 반영하며, 교과성적은 석차 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 비율에 따라 정량적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의 두드러진 변화는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자연 계열 필수 응시과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Ⅱ 과목 선택 시 과목당 0.5점의 가산점을 변환표준점수에 가산한다. 성균관대도 수학 영역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했으나, 자연계열 탐구영역에서는 탐구 2과목 중 1과목 이상을 응시한 경우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인문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국, 수, 영, 탐 순으로 30%: 25%: 20%: 25%에서 30%: 30%: 20%: 20%로 수학 비중이 30%로 커지고 탐구 반영 비율이 감소하였다. 한양대의 특징은 과탐Ⅱ가산점이 폐지되었으며,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나누어 선발하던 의류학과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인문계열 모집으로 변경되었고, 식품영양학과만 자연계열로 선발한다.

이처럼 대학별로 선발방법이 약간씩 변화된 경우가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정시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 대학별 전형 방법,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변환표준점수 등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학과를 찾아서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