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건물의 석면 검출 문제를 지적하며 리모델링과 센터 이전 등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철저히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도 미래성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암물질인 석면 위험에 노출된 의정부1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언급하면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1973년에 준공되어 50년이 넘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일부 건물에 남아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기업이 받고 있으니 당장 근본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창업지원센터는 기술, 경영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우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설치됐고, 5개소(판교, 남양주, 의정부1, 의정부2, 고양)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경기창업지원센터 의정부1센터는 북부출장소 시절 사용했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 일부가 건물에서 검출되는 등 각종 시설이 노후된 상태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 의원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은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의 장점 이외에 이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석면 제거와 같은 환경 개선은 당연히 해야 하고,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을 통해 입주 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벤처 창업 활성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미래성장국 국장은 “환경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창업혁신공간 구축을 통한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