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효 화백, 제23회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수상
김미효 화백, 제23회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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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문에 선정
김미효 화백

김미효 화백이 지난 13일 서울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3회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화백은 내면의 깊은 성찰을 통해 보이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존재하지만 실체를 잡을 수 없는 것들을 그림으로 가져와 선보이고 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작가의 작품과 창작의 과정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감동을 얻도록 하는 작품 연구와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더욱 깊고 오묘한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숫자 '0'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잡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그 모양은 태양을 닮은 원으로 남성적이고 힘을 나타내고 영혼이나 부드러움의 원은 어머니 같은 여성적인 부분을 나타내기도 한다. 완전한 중심에 서있기도 하고 가능성의 전부이기도 하며, 모든 해결의 끝을 나타내기도 한다.

 

김미효 화백(오른쪽)이 지난 13일 서울 시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김미효 화백(오른쪽)이 지난 13일 서울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김 화백이 가장 집중하는 요소는 시작점의 0이다. 우주의 무한한 숫자인 0을 반복해서 그리면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형태에 희망의 색을 입혀 나가는 게 그의 작업의 주요 과정이다. 무한 반복은 수행이며 때론 감사를 때론 용서를 그리고 희망을 담고 있다.

그는 “자유롭고 열정적인 창작생활을 이어가며 가슴 떨리는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긍정의 에너지와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예술가의 꿈을 펼쳐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