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3 K-콘텐츠 엑스포’ 벨기에·UAE서 성료
콘진원 ‘2023 K-콘텐츠 엑스포’ 벨기에·UAE서 성료
  • 김상은 기자
  • 승인 2023.1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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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432건 수출상담 및 상담액 1억 4863만 1400달러 달성… 업무협약 6건 체결
2023 K-콘텐츠 엑스포 in UAE: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현장사진
2023 K-콘텐츠 엑스포 in UAE: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 ‘2023 K-콘텐츠 엑스포’를 벨기에 브뤼셀과 UAE 두바이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K-콘텐츠 엑스포 in 벨기에는 B2B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및 판로 확대에 초점을 뒀고, K-콘텐츠 엑스포 in UAE는 K-콘텐츠에 열광하는 현지 특성을 고려한 B2C 프로그램을 추가해 국내 콘탠츠 기업의 인지도 제고 기회를 모색했다.

각각 7일부터 1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스퀘어 미팅 센터, 4일부터 11일까지 UAE 두바이 시티워크 및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렸다.

K-콘텐츠 엑스포 in 벨기에는 오로라월드, 큐티즈, 위매드 등 25개 K-콘텐츠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벨기에를 비롯해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권역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법률 및 해외진출 컨설팅, 비즈니스 오픈 세션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잠재 해외 비즈니스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활발히 모색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1:1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선 432건의 상담을 통해 총 1억 4863만 1400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매직영상-필름넷 홀딩(FILMNET Holding), 큐티즈-마크마(MAKMA), 스튜디오반달-APC kids(에이피씨 키즈), 엑세스코리아-큐링크 엔터테인먼트(Q ink entertainment), 오로라월드-쇼랩(SHOWLAB), 스튜디오반달-마크마(MAKMA) 등 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더욱 다양한 K-콘텐츠가 유럽권역에서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콘텐츠 엑스포 in UAE는 현지 맞춤형 진출을 위해 K-콘텐츠 전시 체험관(이하 체험관) 등 B2C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했다. 게임존에서는 컴투스로카 <다크스워드>, 뉴코어 <데블 위딘:삿갓>, 트라이펄게임즈 <베다>, 리얼리티매직 <디스테라>, 투바이트 <스페이스 기어즈> 등 K-게임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AI 댄스 챌린지, 럭키 캐인 등 게임 체험 이벤트도 진행해 수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22~23일 열릴 두바이 국제콘텐츠마켓(DICM) 참가사들의 콘텐츠를 B2C 행사장에서 선보여 K-콘텐츠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K-게임 해외진출 프로젝트 ‘K-게임 IR 로드쇼’, 음악 페스티벌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연계 운영하며 두바이의 열기를 한데 모으는데 성공했다.

K-게임 IR 로드쇼에서는 중동 게임 시장 현황 및 투자 유치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체험관에 참여한 K-게임 기업들에게 1:1 상담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중동 지역의 현지 투자자 및 게임 전문 퍼블리셔와의 네트워킹도 마련했다.

현지 투자자는 ▲글로벌 벤처스(Global Ventures) ▲엠이브이피(MEVP) ▲엔진스타터(Enjinstarter) ▲Gem 캐피털(Gem Capital), 퍼블리셔는 ▲페닉스 게임즈(Fenix Games) ▲사와그룹(Sawa Group) ▲바르자 스튜디오(Barzah Studios) 등이 참여했다.

10일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공연장 6천여 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현지 팬들의 K팝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했다. 찬열(EXO), 화사(마마무), 하이라이트, 유아(오마이걸)와 같은 정상급 가수와 MCND(엠씨엔디), 에이디야, 더윈드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함께 펼쳐졌다.

콘진원 지경화 한류지원본부장은 “벨기에와 UAE에서의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통해 K-콘텐츠의 해외진출과 시장확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B2B, B2C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K-콘텐츠의 가치와 경쟁력을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