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에 빼앗기나… ‘일본의 약탈문화재, 어떻게 환수할 것인가’ 토론회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에 빼앗기나… ‘일본의 약탈문화재, 어떻게 환수할 것인가’ 토론회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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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약탈문화재, 어떻게 환수할 것인가’ 토론회 기념촬영(사진=주호영의원실)

지난 16일 주호영 의원실은 ‘일본의 약탈문화재, 어떻게 환수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금동관음보살좌상에 대해 일본의 소유를 인정한 지난달 26일 대법원 판결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하영주 변호사가 사회를 맡고, 박중섭 변호사와 아리미츠 캔 한·조선문화재반환문제연락회의 대표의 발제, 이후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호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에서 밀반입한 불상을 판결에 따라 일본에 되돌려주는 것을 계기로 이 불상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약탈해간 문화재들을 돌려받을 수 있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문화재 반환 문제에 대한 좋은 의견이 제시되고 한일관계 개선에도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중섭 변호사는 해당 사건의 원심과 대법원 판결의 쟁점, 시사점 등을 제시하면서, 문화재 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인 유네스코협약 등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반환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리미츠 캔 대표는 문화재 반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기울여야 할 노력과 전략에 대해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