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에 각별히 주의 하세요!
-20℃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에 각별히 주의 하세요!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11.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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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요령(포스터=식품의약품안전처)

곧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제철 생굴의 소비가 증가할 예정이다. 패류는 노로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주의하여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란 식중독 원인의 하나로 감염 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이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나 과일류, 어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을 시키면서 이를 섭취한 사람을 통해 퍼지게 된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 되는데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백신 또한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이 각별히 주의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굴이나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거나 구토물이나 침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바로 먹는 경우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이때, 오염된 식품 손을 통해 입으로 전파되며 -20℃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어 겨울철에 더욱 위험하다. 무증상자나 증상이 사라진 감염자에서도 바이러스 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위험하며 10개의 매우 소량의 바이러스에서도 발병이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어린이 구토, 설사 증상 시 등원자제 △문고리, 손잡이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 소독하기 △구토물 및 주변 즉시 소독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세탁(50℃이상) △물 끓여먹기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85℃로 1분 이상 가열하기 △칼이나 도마도 식재료에 따라서 구분 사용 △식품 보관 시 온도 잘 지키기 등의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은 내과전문의는 “가정상비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 치료하며 최소 2,3일 간은 공동생활을 꼭 피해 달라”며 “식중독 예방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주의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달라”고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