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칼럼] 2024 대입 수능 이후 의대 및 상위권 대학 정시지원 점검 사항, 입시컨설팅
[에듀칼럼] 2024 대입 수능 이후 의대 및 상위권 대학 정시지원 점검 사항, 입시컨설팅
  • 연합매일신문
  • 승인 2023.11.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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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지난 11월 16일 수능시험은 끝이 났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아직도 난이도에 따른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도 서로 같은 입장이므로 수능을 잘 보지 못한 학생들은 남은 기간 수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시를 대비하여 반드시 점검해야 할 정시전형 요소들을 박상균 입시컨설팅(대치동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이 제시한다.

정시전형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과목별 반영 비율이다. 특히 의대의 경우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수학을 잘 본 학생들의 경우 수학 반영 비율이 45%인 가군의 충남대 의대, 40%인 가톨릭의대, 전남대 의대가 있고, 나군에서는 서울대, 중앙대, 아주대, 한림대, 전북대 등이 수학 4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는 단국대(천안)가 40%를 반영한다. 수학을 많이 반영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국어나 과탐의 반영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함으로 국어나 과탐이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반영비율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 점수 경우도 1~2등급 등급별 환산점수 격차가 가톨릭관동대 –7.5, 전남대 지역인재 -10, 연대 -5 등 대학마다 차이가 다르므로 꼼꼼하게 따져서 본인에게 제일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과학Ⅱ 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에는 유불리를 따져봐야 함은 물론이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지원 기회가 두 번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왜냐하면 상위권 주요 대학들이 가, 나군에 몰려있어서 그렇다. 특히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은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여 지원하여야 하는 고민이 있다. 인문계 학생들은 학과보다 대학 우선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또한 교차지원까지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등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대학별 탐구변화표준점수, 과목별 반영 비율, 경쟁 대상 대학, 상위권대학과의 관계, 본인의 희망대학 등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정시지원에 있어서 가장 고민이 되는 수험생들이다. 중위권 학생들이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일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수능 반영 방법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 일부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에는 학과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른 학과가 있어서 대학마다 꼼꼼하게 입시 전형 요강을 살펴봐야 한다. 따라서 본인의 성적을 분석, 잘 나온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 및 학과가 어디인지 유불리를 판단하여 지원 여부와 합격 가능성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일부 대학에서 수능 반영 영역을 3개나 2개 영역을 반영하고, 탐구도 1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으므로 본인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해 유리한 대학을 찾아 자신 있게 도전하자. 주의할 점은 자신의 수준 보다 매우 높은 학교가 미달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무리하게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