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안전주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
화학안전주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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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 동참… 한국소비자원, 환경부장관 표창
한국소비자원과 환경부는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지난달 27일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가 참여했다.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화진 환경부장관의 환영사, 화학안전 유공자 포상 및 공모전 시상,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사회 선언식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선포식에 참여한 한국소비자원, 환경부 및 기업과 기관 대표들은 함께 마련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가이드라인) 자동차편’의 주요 내용인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 △화학물질 사용 저감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에 대한 이행 등의 약속을 선언했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 자동차편’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 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를 하도록 하는 의무가 자동차 업계에도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사전에 마련한 것이다.

 

김만호 한국소비자원 과장이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표창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 자동차의 환경관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뿐 아니라 자동차의 제조 및 사용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사전예방적 관리로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사용 환경의 안전성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분야에 처음으로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해 자동차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안전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환경부는 앞으로도 사업자정례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생활 밀접형 품목 중심으로 유통망 내 자율관리 체계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학제품 사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