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노동과 민주주의를 위한 '진보정치연합' 참여"
진보당 "노동과 민주주의를 위한 '진보정치연합' 참여"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12.11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로 간담회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은 이미 끝났다. 지금이야 말로 진보정당들이 통 큰 단결을 통해 다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권영길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함세웅 신부 등 각계 원로 119명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발전을 위해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6일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조성우 사)겨레하나 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들이 제안한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로들과의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싸우라는 원로들의 충정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노동과 민주주의를 위해 광장정치를 열고 진보정치연합 성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이 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각계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진보당)
진보당이 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각계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진보당)

앞서 권영길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함세웅 신부 등 각계 원로 119명은 “윤석열 정권 1년 반 만에 검찰독재, 민생파탄, 전쟁위기, 주권유린, 생태파괴, 노동탄압, 언론장악이 도를 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발전을 위해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원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은 이미 끝났다. 지금이야 말로 진보정당들이 통 큰 단결을 통해 다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보4당과 민주노총 등 민중·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진보정치연합의 성사를 진정성 있게 논의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이사장, 조 이사장 외 김귀옥 전 민교협 의장 임진택 전국비상시국회의 수석대변인, 현상윤 전 KBS노조 위원장, 서우영 전국비상시국회의 상황실장, 정성희‧황순식 전국비상시국회의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여했고, 진보당에서는 윤 상임대표 외에도 송영주 사무총장, 정용준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여했다.

한편, 진보당은 원로들이 제안한 진보정치연합 원탁회의 외에도 민주노총이 제안한 민주노총 및 진보4당 연석회의(한국사회대전환 민주노총·진보정당 총선공동대응기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정치연합 관련해 정의당 플랫폼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윤 상임대표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진보4당과의 진보정치연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노동 중심의 진보 대단결을 민주노총과 함께 실현해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진보가치 실현을 기대하는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