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주요 사항 체크 및 지원전략 해법, 입시컨설팅
칼럼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주요 사항 체크 및 지원전략 해법, 입시컨설팅
  • 연합매일신문
  • 승인 2023.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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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미래인재교육 박상균 원장

2024 대입 수능성적발표와 수시합격자가 발표(12월15일)와 충원합격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정시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박상균 입시컨설팅(대치동 미래인재교육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지원전략의 첫걸음은 자신의 정확한 위치분석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환산점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본인의 수능점수와 비교하여 대학별로 수능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고 지난 입시 결과 및 경쟁률 이월 인원 추이 등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인문계열 수험생의 경우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수학(미/기) 점수가 인문계(확통) 점수보다 표준점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과탐점수도 높아서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고 자연계열 수험생의 접근이 용이한 금융관련학과나 자유전공학부 등에 지원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사학, 철학과, 인문대학이나 어문학과에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은 적은 편이라 하겠다.

주요대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에서 미적/기하를, 탐구는 과탐을 필수로 지정하는 대학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서강대와 성균관대가 자연계열에서 수학/과학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미적/기하/확통, 사탐/과탐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다만 통합 수능에서는 미적/기하 점수가 높게 산출되어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연계열로 교차지원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성균관대의 경우 교차지원 시 반드시 사탐 1과목을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신설하여 사탐 2과목 응시자는 아예 지원이 불가능하다. 또한, 전체 응시자 중 사탐 1과목/과탐 1과목 응시자가 4%에 불과해 응시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주요대 인문은 국어/수학 비중이 높고, 자연계열에서는 수학반영 비율이 영어/탐구보다 높은 대학이 많아서 수학 성적이 중요하고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인문계열도 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수학반영이 40% 이상으로 수학 영역이 합격을 결정짓는 주요변수가 될 것이다.

자연계열은 말할 것도 필요 없이 수학 성적이 중요하다. 자연계열 수학반영 비율이 35% 이상으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다. 영어영역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국/수/탐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특히 수학 영역의 비중이 큰 편이어서 수학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이 유리하다. 서강대는 수학을 43.3%로 가장 높게 반영하며, 서울대는 전 계열에서 수학을 40% 반영해 국어(33.3%), 탐구(26.7) 영역보다 비중이 크다.

시립대/한양대/중앙대는 타 대학보다 탐구 비중이 크고, 성균관대는 탐구 영향력을 축소했다.

의/치/한/약/수의 인기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정시지원 시에는 반드시 본인의 위치, 수능반영방법, 변경사항, 성적산출이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고,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어 국어/수학 간 유불리가 줄고,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커 상위권대학 인문계열로 교차지원 늘어날 것이 예상되므로 인문계 수험생들의 대학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