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재단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올해로 18회째 맞아...
한국청소년재단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올해로 18회째 맞아...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3.12.18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산타학교 단체사진(제공=한국청소년재단)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이브날 한국청소년재단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기쁨과 행복을 나누어주는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사업을 18회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국청소년재단의 사회공헌의 의미와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의 사회적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청소년재단 김용대 상임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사업에 대한 소개와 현황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한국청소년재단의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1004명의 산타가 서울전역의 소외계층 아동을 찾아가는 크리스마스 최대 자원봉사활동으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어요.

이 사업은 김병후 이사장님과 직원들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선물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교회와 시작한 따뜻한 봉사활동입니다. 이 사회가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주자는 것이 취지가 돼서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업이 1004명까지 확장되었어요.

봉사자는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모집하고 있고 온라인(구글폼)에서 신청을 받고 있어요. 소외된 청소년들을 만나러 가기 때문에 ‘산타학교’라는 사전교육을 필수로 참여해야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 사업이 주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청소년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날 따뜻함을 전달하는 것이 가치가 아닐까 싶어요. 뿐만 아니라 봉사자들도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어간다는 점에 있어서 큰 가치가 있어요. 따뜻함을 주고받는 것에 가치가 있다 생각해요. 봉사 자체가 배움이거든요. 크리스마스이브날만이 아닌 365일이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과 같은 따뜻한 날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청소년재단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한국청소년재단은 2000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이사장이신 김병후 신경정신과 박사께서 당시 청소년들이 학교 밖으로 방황하면서 대안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는 시기에 직접 대안학교를 만들면서 생겨났습니다. 지금도 대안학교를 세 곳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15개의 위탁시설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한국청소년재단의 사회공헌의 의미와 가치관은 어떤 방향을 추구하나요.

저희 재단이 뜻하는 바와 같이, 저는 청소년운동, 시민운동과 같은 노력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바라요. 제가 항상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청소년은 오늘의 주인공이지 내일의 주인공이 아니다”거든요. 현재 사회공헌이 사회적 책임(CSR)에서 사회적 가치(CSV)로 변한만큼 현장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시대가 된거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것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주목도 받고 있고 이 사회가 따뜻하다 하는 것들을 좀 느끼게 해주는 게 해주고 싶어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보고 지원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사랑의몰래산타대작전’도 그 일부중 하나에요. 좋은 일이 퍼지고 나누어지는 사회가 되는 것, 한국청소년재단의 가치가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

반드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요. 복지사각이라는 것은 무관심에서 나타나거든요. 그리고 내 근처 어려움을 당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소외계층 청소년과 이번 참여 봉사자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소외계층 혹은 봉사자라고 구분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 믿음, 신뢰고 나와 타인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해요. 소외계층 청소년 스스로 소외됐다고 해서 낙인찍지 말고, 수혜자나 봉사자나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과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