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 단체들 "거부권 남발 대통령을 거부한다"
비상행동 단체들 "거부권 남발 대통령을 거부한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12.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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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희숙, “야권 총단결! 최대진보연합! 윤석열 검찰독재 심판 총선 만들자”
고혜경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인천지부 정치위원장 “개정노조법을 거부한 대통령을 우리는 거부한다”
장지창 강원 강릉시 지역위원장 “민생예산 삭감을 감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삭감하겠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야권 총단결, 최대 진보연합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심판 총선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16일(토) 오후 1시 30분 광화문에서 개최된 “대통령을 거부한다” 거부권 남발 윤석열 정권 심판 진보당 결의대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비상행동' 단체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 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진보당)
'거부권을 거부하는 비상행동' 단체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 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진보당)

윤 상임대표는 “대통령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는 국회 뿐만 아니라,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은 자신의 처가와 측근 비리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만으론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고, 대한민국의 정치교체도 이룰 수 없다”며, “윤 정권과 제대로 싸우는 선명야당, 강력한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보당은 총선에서 ‘최대 진보연합’으로 야권 총단결을 이끌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 총선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발언에 나선 고혜경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인천지부 정치위원장은 “노동자들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개정노조법을 거부한 대통령을 우리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도현 안산시 공동지역위원장은 “땡윤뉴스로 방송을 장악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시도하는 대통령에 분노한다. 서울의 봄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지창 강원 강릉시 지역위원장은 “노동자 99%에 기반을 둔 정치세력은 우리 진보당 뿐”이라며, “민생예산 삭감을 감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결의대회 이후 시국 대회(본 행사) 및 도심 행진을 진행하여, 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