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출범… 23일부터 본격 판매
서울시,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출범… 23일부터 본격 판매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1.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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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서울시청)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매 개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비스 최초 출범 4일 전인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판매를 실시하고, 사전 안내 및 시민 참여 이벤트도 추진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도입한 새로운 교통 혁신 정책으로, 그간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대중교통 관련 할인 상품의 성격과 혜택을 통합해 시민 편익을 대폭 늘린 무제한 통합 교통 정기권이다.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라는 파격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 대응과 민생 편의 지원까지 다양한 효과가 전망된다.

기존 교통 정기권은 횟수가 제한되는 등 이용에 제한이 있었지만, 서울시가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제한 이용으로 서비스폭을 확장시켜 수단 연계성을 높여 평소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대중교통 이용을 한 번 더 고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시민에게 본격적인 첫 선을 앞둔 만큼, 시는 현재 교통운송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 및 판매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셋째주부터 사전 안내를 시작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우선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선택폭을 넓혀 자신에게 맞는 권종을 구매할 수 있도록 2종으로 출시됐으며, 6만 2000원권, 6만 5000원권 중 선택하면 된다. 30일 사용 기간 중에는 가격 변경이 어려우므로 따릉이 이용 등 사용 패턴에 따라 나에게 맞는 권종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구입 방법은 ‘모바일카드’ 및 ‘실물카드’ 두 가지로 나뉜다. 23일부터 동일하게 다운로드와 판매를 시작하며, 사용은 27일 첫 차부터 가능하다. 특히 1월 23일 이후 미리 모바일카드 및 실물카드를 구입해 준비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인 27일 토요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동이 높아지는 외출 및 나들이 등에 먼저 활용하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함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부 구입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모바일티머니’앱의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을 마치면 된다. 첫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최초 한번 계좌를 등록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한 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