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역사 발굴 위해 협약 체결
국립한글박물관–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역사 발굴 위해 협약 체결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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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한글문화의 가치와 충남역사 발굴에 맞손
국립한글박물관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지난 15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적극적인 협력관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충남역사문화와 맞물려 한글의 가치와 문화를 확장시키기 위한 역사자료 발굴과 연구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글 관련 역사자료 발굴 및 학술 공동연구 △전시‧조사‧연구 등 양 기관 소장품 및 자료 대여를 포함한 상호활용 △양 기관 유관 성과 결과에 대한 공유 및 활용 등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 가치의 확산과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의 역사‧문화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발굴과 조사를 진행하며, 연구원 소속인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발굴과 연구 성과를 전시를 통해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한글과 역사‧문화 연구에 가치가 높은 전재 임헌회가 만든 필첩, 우암 송시열 집안 한글문서, 조선후기 다양한 한글 편지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양 기관의 협력은 충남지역에 숨 쉬고 있는 한글문화의 가치를 활발히 발굴하고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가진 충남의 한글자료와 역사연구에 대한 성과는 국립한글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충남 한글문화의 풍부함을 국민에게 선보일 것이며,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지역소멸시대를 극복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수 관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