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0주년 기념해 2월까지 20개 강의 콘텐츠 배포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0주년 기념해 2월까지 20개 강의 콘텐츠 배포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4.0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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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내 방에서 만나는 일상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총 20개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온라인 강연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한다.

2013년 시작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의 인력과 공간을 활용해 독서·토론·탐방을 연계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인문 향유기회 확대 및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넘어 가치 있는 만남의 장을 온라인으로 옮긴 ‘내 방에서 만나는 일상의 인문학’의 강연들을 통해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인문학을 향유하고,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해 대국민 인문학 공감대와 소양 함양을 지속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 콘텐츠의 대상은 ‘청년’과 ‘중장년’이다. 생애주기에 따라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어지는 주제와 연사를 맞춤으로 선정해 인문학 소구와 확산을 목표로 대국민 인문학 공감대 형성 및 가치 확산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강연에는 청년과 중장년을 아우르는 화려한 인문학계의 연사들이 함께한다. 먼저 인문학자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가 ‘인문학은 위기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20강의 포문을 열었다. 청년 뿐 아니라 중장년까지 누구나 평생 교육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인문학자로서 교육에 대한 강연을 20회 차에 걸쳐 이야기할 예정이다.

청년을 위한 동시대 청년 인문학자들의 탐구도 지속된다. 한국일보 기자이자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한소범 한국일보 기자가 올해 출간한 ‘청춘유감’ 속 청춘의 기억들을 인문학으로 접근하고, 최근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며 ‘누가 시 왜 쓰냐고 하면은, 내 깡패 되려고 그렇소’라고 말하면서 폭발하는 청춘의 에너지를 선보이는 박참새 시인이 함께 만나 현재 청년들과 함께 하고픈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외 장강명, 장석주, 전병근, 차진엽, 이병엽 등 인문학자에 더해 문화예술계 전문가의 참여로 삶의 모든 부분에 맞닿아있는 인문학 강좌로 완성될 예정이다. 20개 강연 콘텐츠의 공개와 동시에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3 내 방에서 만나는 일상의 인문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