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이제 ‘에스앤유서울병원역’으로 불러주세요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이제 ‘에스앤유서울병원역’으로 불러주세요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1.24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U서울병원, 서울시와 역명 변경 계약 체결… 강서구의 메디컬플랫폼 구축
2023년 12월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발산(에스앤유서울병원)역’으로 변경됐다
2023년 12월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발산(에스앤유서울병원)역’으로 변경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역명이 ‘발산(에스앤유서울병원)역’으로 불리게 됐다. 앞으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지날 때마다 ‘이번 역은 발산, 에스앤유서울병원 역입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듣게 된다.

SNU서울병원은 지난해 6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공모한 서울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용자 모집에 선정돼 5호선 발산역에 ‘에스앤유서울병원’ 부역명이 병기됐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발산역 내외 및 승강장의 모든 역명 표지판, 전동차 내부 노선도, 전동차 하차 음성 등 각종 표지판과 차량 안내방송 등에 발산역이라는 기존 명칭과 더불어 ‘에스앤유서울병원역’이라는 명칭이 함께 붙는다.

이러한 역명 광고를 통해 발산역을 중심으로 SNU서울병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관절·족부·수부·척추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SNU서울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 교수 및 전문병원 출신의 검증된 의료진 18명으로 구성돼 있는 5년차 2차병원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30년간 교수를 지낸 이명철 명예원장(현 대한정형외과학회장)을 초빙했으며, 병원급으로는 유일하게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역명이 바뀐 ‘발산(에스앤유서울병원)역’은 하루 약 17만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는 거대 역세권으로, 강서구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매월 약 11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SNU서울병원은 “56만 강서구 지역주민과 이용자들에게 병원 위치의 효과적인 안내가 가능해져 고객편의를 제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본원 직원들의 자긍심까지 고취된 만큼 지금보다 훨씬 더 진정성을 갖고 환자와 보호자를 섬기면서 따뜻하게 동행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SNU서울병원은 이번 역명 병기를 계기로 ‘발산(에스앤유서울병원)역’ 일대와 병원을 연결하는 ‘메디컬 플랫폼’을 구축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