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 개발
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 개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1.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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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근력‧균형 운동 지침서와 영상 제공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 ‘어‧운‧완’ 포스터(이미지=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어르신들의 낙상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 방법을 담은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이하 어운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어‧운‧완은 어르신들이 누구나 쉽게, 특정 기구나 비용 없이, 실천 효과가 확인 가능한 근력‧균형 운동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적응 운동(공통 기본) △의자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운동(유형1) △둘이서 짝지어 할 수 있는 운동(유형2) △서서 할 수 있는 운동(유형3)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을 담은 지침서와 영상으로 구성됐다.

어‧운‧완은 2023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민‧관 신체활동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초안을 개발한 후 일부 보건소에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평균 97.6점으로 조사됐고, 의견조사에서 “운동 강도, 시간,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고 재미있었다”, “보건소에서 더 많이, 자주 교육해 주길 바란다” 등의 평가가 있었다.

또한 ‘어‧운‧완’ 시범운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사전‧사후 체력 지표를 비교한 결과 상대악력, 하지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체력 지표가 일부 개선됐다.

어‧운‧완은 전국 보건소에 책자로 배포됐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용 앱(오늘건강)에서 전자책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추운 날씨로 빙판길 보행 등으로 인한 어르신들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많은 어르신들이 어‧운‧완을 실천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