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미래에 관한 중국과 세계의 시멘트 협약
저탄소 미래에 관한 중국과 세계의 시멘트 협약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4.02.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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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필수 소재의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한 이정표적 파트너십 출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세계 시멘트 산업의 두 주요 대표 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시멘트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정표적 협약에 서명했다. 전 세계 시멘트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시멘트협회(China Cement Association, CCA)와 중국 외 시멘트 생산능력의 80%를 차치하는 회원사로 두고 있는 세계시멘트콘크리트협회(Global Cement and Concrete Association, GCCA)가 역사적인 파트너십 서약에 서명했다.

이 서약에는 지속 가능성과 시멘트 및 콘크리트 산업의 저탄소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합의가 포함되어 있다. 콘크리트는 물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재료이며, 시멘트는 콘크리트의 핵심 결합재로 전 세계 CO2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중국시멘트협회와 세계시멘트콘크리트협회가 2일 베이징에서 역사적인 파트너십 서약에 서명했다. (세계시멘트콘크리트협회 제공)
중국시멘트협회와 세계시멘트콘크리트협회가 2일 베이징에서 역사적인 파트너십 서약에 서명했다. (세계시멘트콘크리트협회 제공)

이 역사적인 협약은 또한 중국 시멘트 산업을 완전히 탈탄소화하기 위한 약속과 경로를 제시할 전체 가치 사슬 중국 시멘트 탄소 중립 로드맵(China Cement Carbon Neutrality Roadmap)의 발전을 보게 될 것이고, 올해 말에는 그 출범을 보게 될 것이다. 2021년에 글로벌 넷제로 로드맵을 시작했던 GCCA는 세계 최대 시멘트 기술 및 장비 회사인 시노마 국제 엔지니어링(Sinoma International Engineering Co Ltd, Sinoma) 및 기술 정보도 제공할 유럽시멘트연구소(European Cement Research Academy, ECRA)와 함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이징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협약을 시작하면서 CCA의 회장 콩 시앙종(Kong Xiangzhong)은 “이 중요한 협약은 윈-윈 협력을 의미하며, 어디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탈탄소화 임무에 통찰력, 기술 노하우 및 더 큰 집중을 제공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형성될 것이며, 이는 보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길로(Thomas Guillot) GCCA CEO는 “세계는 특별히 우리 시대의 핵심 문제인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데 있어 결코 그 전과 같이 않게 리더십과 협력이 필요하다. 중국 산업과 글로벌 산업 간의 이 협약은 우리가 지구가 필요로 하는 필수 탈탄소 건축 자재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이다.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세계에 필수인 핵심 인프라, 번영하고 복원력 있는 지역 사회, 깨끗한 물, 안전한 주택 및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 협약은 공식적으로 향후 3년간의 협력을 포함하며, 더 넓은 소통과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토마스 길로는 “중국의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넷제로를 위한 집중을 의미하며, 우리의 행동은 매일 진정한 글로벌 미션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