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광주에서부터 민주주의의 승리 다시 만들겠다”
용혜인 “광주에서부터 민주주의의 승리 다시 만들겠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4.0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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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정이 거침없어… 민주진보진영 큰 승리의 손을 잡아달라”
한창민 “심판을 넘어 확실한 개혁 이뤄져야 더 좋은 대한민국… 광주정신으로 더 크게 바꿔달라”
박은영 선대본부장 “광주에서 새진보 물결 틔울 것… 전당적 입당운동과 후보자 발굴 시작하겠다”

새진보연합이 광주에서 첫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했다.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오늘) 오전 11시, “민주주의의 수도 광주에서부터 민주주의의 승리를 다시 만들겠다”며 선거대책본부 출범을 알렸다. 이날 새진보연합 광주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에는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상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한창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신지혜 새진보연합 대변인, 김정원 새진보연합 전략기획부본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박은영 새진보연합 광주시당 상임위원장, 문지영 새진보연합 전남도당 위원장도 함께했다.

용혜인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전방위적 퇴행이 마지노선을 넘어 내달리고 있다”며 “이제 곧 전두환, 노태우도 다시 평가하자고 할 세력들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고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용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을 자처한 이들은 어떻냐”며 “개혁은 뒷전인 세력, 국민 갈라치기 공약을 개혁으로 포장해 국민 속이려는 세력이 광주시민의 열망을 또 한번 배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진보연합 2월 8일 광주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새진보연합 제공)
새진보연합 2월 8일 광주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새진보연합 제공)

용혜인 위원장은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국민이 제3지대 정치마저도 실망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된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용 위원장은 “광주에서 민주진보정치 단결의 힘이 모이기 시작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를 지키자는 큰 결단을 보여줬듯이 저 용혜인도 국민께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연합을 완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용혜인 위원장은 “언제나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은 바뀌어 왔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다시 민주주의의 힘찬 함성을 일으키기 위한 연합정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용 위원장은 “연합정치는 이재명의 기본사회 비전, 용혜인의 기본소득 비전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개혁으로 견인하고 진보정치를 성심으로 쇄신하려는 저 용혜인과 새진보연합의 도전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상균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광주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며 “서슬퍼런 군사독재의 철옹성을 허문 것이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인정과 정의로운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정이 거침없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의 큰 승리를 준비하고 있는 새진보연합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한창민 위원장 역시 “다시 광주정신의 위대한 힘이 필요하다”며 “광주와 전남의 새로운 선택으로 대한민국을 더 크게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심판을 넘어 확실한 개혁이 이뤄져야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새진보연합이 광주시민, 전남도민과 손 잡고 심판 그 너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선거대책본부장에는 박은영 새진보연합 광주시당 상임위원장이 임명됐다. 박은영 본부장은 대안학교 교사로 일하며 학교밖 청소년·청년들을 만났고,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해왔다.

박 본부장은 “수많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불안하고 불평등한 미래 앞에서 길을 잃고 있다”며 “유능한 정책대안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진보정당마저 낡고 관성적인 해법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광주시민들은 분명한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민주진보진영이 단결하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성토하고 계신다”며 “새진보연합이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진보정치의 물길을 틔우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새로운 진보정치의 대표주자가 등장하기를 소망하는 광주시민 분들이 많다”며 “변화를 열망하는 광주 시민들이 새진보당원으로 모이도록 전면적인 입당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광주에서부터 진보정치 선수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광주에서 민주당을 견인하고 진보정치를 쇄신할 유능한 후보자를 모아내겠다”고 선언했다. 박 본부장은 “비례대표 선거는 물론이고 지역구 선거에서도 개혁적이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진보연합은 오늘(8일) 오전 9시 10분,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광주 일정을 시작했다.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방명록에 ’새진보연합이 오월 광주에서부터 민주주의의 승리를 다시 만들겠다‘는 말을 남겼다. 오후에는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하고 퇴근길 시민 대상 정당연설회를 진행하며 광주시민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광주는 언제나 한국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분기점이 되었던 도시”라며 “제22대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의 큰 승리를 광주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