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2023년 전국 합계출산율 꼴지 오명에도 금년도 출산 및 육아 예산 턱없이 낮아
부산 중구, 2023년 전국 합계출산율 꼴지 오명에도 금년도 출산 및 육아 예산 턱없이 낮아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4.02.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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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2023년 합계출산율 0.31명... 전국 시군구 꼴지 오명
출산율 예산안 편성 미비... 전년도 예산액 대비 증감률 '국토및지역개발-지역및도시' 38.57%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최진봉(사진=부산광역시 중구)

 28일 발표한 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2023년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부산 중구가 0.31명으로 합계출산율 꼴지를 기록했다. 0.3명대 합계출산율은 전국 시군구 중,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부산광역시 중구가 유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중구는 금년도 예산안에서 △기타 26.12% △사회복지-노인·청소년 25.29% △사회복지-기초생활보장 15.47% 순으로 구성비를 나타냈다. 전년도 예산액 대비 증감률 순으로는 △국토및지역개발-지역및도시 38.57% △사회복지-노동 26.79% △예비비 20.39%과 같이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합계출산율을 장려하는 가족행복과의 중구 올해 지원 예산은 50억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출산지원금 지원은 부산시 예산만으로 지원받았으며 작년 예산액 대비 6.98%감소하였음에도 중구 자체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았다. 작년 대비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 같은 경우, 올해부터 출생 순서와 상관없이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지원을 통해 출산율에 기여하는 동래구와는 다르게 중구에서는 첫째아 출산장려금 30만원(40명 지원), 둘째아 60만원(40명 지원), 셋째아 미지원으로 부산시의 출산율 상승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