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냉이·쑥 등 봄나물 수거·검사 실시 밝혀... 부적합 농산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
식약처, 냉이·쑥 등 봄나물 수거·검사 실시 밝혀... 부적합 농산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4.03.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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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쑥 등 봄철 다소비 농산물 총 340건 수거·검사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 슬로건(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철에 국민이 즐겨 찾는 냉이, 쑥 등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세발나물, 더덕, 봄동 등)과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부적합 이력이 높은 농산물(상추, 시금치, 부추, 참나물, 파, 갯기름나물(방풍나물), 열무, 취나물, 근대, 깻잎) 총 340건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주요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며,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봄철 다소비 농산물 등 59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10건(냉이, 당근, 배, 부추(2), 상추, 시금치, 쑥, 취나물, 파)을 적발하여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봄나물로 오인해 독초(동의나물, 여로 등)를 섭취하지 않도록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