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전국 4만 여개 편의점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찾는다
여성가족부, 전국 4만 여개 편의점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찾는다
  • 김세아 기자
  • 승인 2024.03.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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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지에스25‧이마트24‧씨스페이스24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 동참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숙(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회장 정재형) 및 4개 회원사(BGF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24, 씨스페이시스)와 함께 청소년의 고립·은둔 예방과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국 약 4만 여개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편의점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고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공간으로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 지인 등이 정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전국 편의점 매장 내 양방향 계산기(POS) 화면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과 상담 번호(청소년상담1388)를 안내하는 한편, 오는 31일까지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홍보물을 공유하면 250명을 선정하여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편의점주 및 근로자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청소년에게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직접 연계해 줄 수 있도록 직원 교육용 피씨(PC)에 '고립·은둔 청소년 발견 시 직원 행동 지침'을 비치하여 활용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고립‧은둔 등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주를 '1388청소년지원단' 단원으로 위촉하여, 지역내 위기청소년 지원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고립·은둔을 청소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한 형태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캠페인에 동참해 준 한국편의점산업협회를 비롯한 4개 회원사에 감사드리며, 24시간 열려 있고 골목 곳곳에 위치한 지역 편의점이 우리 사회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그 가족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