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윤종오·정혜경·전종덕 국회의원,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
진보당 윤종오·정혜경·전종덕 국회의원,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4.04.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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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당선 첫 행보로 전태일·양회동·김용균·전용철묘역을 참배, 노동·농민·생명·안전 국회 다짐

윤희숙 상임대표 등 진보당 대표단과 윤종오·정혜경·전종덕 국회의원, 이종문 부천시의원 당선인이 12일 오전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윤 상임대표와 당선인들은 당선 이후 첫 행보로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22대 국회를 노동·농민·생명·안전 국회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전태일 열사 앞에서 모든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양회동 열사 앞에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의 최선두에서 싸우겠다는 다짐을, 김용균 노동자 묘역 앞에선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용철 열사 묘역 앞에선 농민의 권리가 보장된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윤희숙 상임대표 등 진보당 대표단과 윤종오·정혜경·전종덕 국회의원, 이종문 부천시의원 당선인이 12일 오전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진보당 대표단과 윤종오·정혜경·전종덕 국회의원, 이종문 부천시의원 당선인이 12일 오전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노동자들을 위해 스스로 산화하신 전태일 열사와 윤석열 정권의 건폭몰이에 항거한 양회동 열사,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희생한 김용균님, 농민 생존권을 외치다 경찰의 폭력에 사망한 전용철 열사 앞에 윤석열 정권 심판과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을 지키는 대표 진보정당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불평등과 기후위기 등 한국사회를 위협하는 복합 위기에 맞서 최후의 보루로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종오 당선인은 “가장 먼저 일어나 가장 늦은 밤까지 무너진 국민의 삶, 노동자의 삶을 일으켜 세우며, 국민이 진보정치의 효능을 느낄 수 있도록 섬김과 진심의 진보정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혜경 당선인은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에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진보적 정책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최초의 여성비정규직 국회의원으로 일터에서의 차별을 해소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종덕 당선인은 “국민의 간절한 요구에도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거부되었던 노조법 2·3조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 출신 노동자 국회의원으로서 노동자와 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문 당선인은 “‘건폭’으로 매도된 건설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쫓겨났고, 학교급식실은 폐암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들고 있다”며 “ 노동자를 죽이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노동자를 살리는 진보정치를 전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며, 22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진상규명과 생명·안전 국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