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20일부터 제2기 출범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20일부터 제2기 출범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4.04.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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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연합이 1기 최종회의와 2기 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사진=당뇨병연합)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당뇨병연합)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 간담회실에서 개혁신당 양정숙 국회의원, 당뇨병연합 박호영 이사장, 김광훈 대표이사, 오한진 등기이사 등 30여명의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1기 임원 최종회의’와 ‘사단법인 2기 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연합은 2015년 11월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된 기관으로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활동을 추진해 보고자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교사 학자)를 중심으로 정부, 지자체, 의회, 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체이다.

특히 환자단체 또는 의사단체처럼 한가지 영역의 활동으로 국한되지 않고 당뇨병을 주제로 하는 모든 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비영리 공익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9년간 5차례의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법률안 제정법 발의, 광역별 당뇨병 조례안 제정, 젊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교육‧장학 프로그램,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수행, 서울시의회 최초 정책연구사업 위탁기관 선정, 세계당뇨병의 날 희망 송 음원 제작, 정부 기관 및 공식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공동사업 진행, 당뇨병 환자 가족위원회 설치 및 운영, 인슐린 냉장 배송 관련 문제해결, 임신당뇨병 연속혈당측정기 효과성 연구, ICT 기반 당뇨병 교육 연구, 당뇨병 첨단기기 보장성 확대 반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당뇨병과 관련되는 모든 영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22년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는 당뇨병 정책 10대 공약을 개발해 5개 당뇨병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당시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에 제안하고 당뇨병 보장성 강화, 임신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 2형 당뇨병 환자 지원 공약 등을 끌어낸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13개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 전문기관과 함께 13개 정책공약을 개발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과 협약식을 개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식공약에 당뇨병‧비만‧학생건강 분야를 포함했다.

그 외에도 ‘1형당뇨병 장애 등록’, ‘청년 당뇨병 환자의 고용 및 취업 관련 차별철폐’, ‘당뇨병 센터 설치’, ‘당화혈색소 건강검진 지정’,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을 위한 법률안 통과’ 등을 당뇨병 유관기관 및 여야 국회의원 등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1기 마지막 총회에서는 2021년부터 3년 동안의 실적을 정리해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당뇨병연합 2기 활동에 대한 계획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당뇨병연합 본부 매입, 정관변경 두 가지의 핵심 내용도 승인했다.

지난 3년 당뇨병연합을 위해 노력해 온 박호영 이사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지난 3년 자기일로 생각하고 물심양면 노력해주신 임원 여러분들께 이사장으로서 진심의 존경을 표한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 동안 당뇨병연합은 정말 쉴 새 없이 달라왔으며, 그 걸음이 당뇨병 환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산업의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앞으로도 각자 바쁜일이 있더라도 3년간의 임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중 등기이사는 소감을 통해 “당뇨병연합 활동을 통해 각 직역별 전문성을 어떻게 살리고,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3년 당뇨병을 넘어 우리나라 보건‧의료‧복지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당뇨병연합의 임원들의 역량을 기대하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정무위원회 양정숙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 의정활동 동안 당뇨병연합과 함께 법안 제정, 토론회 개최, 기자회견 진행 등 당뇨병 환자들의 환경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 1월 태안사건을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당뇨병 정책과 환경개선을 더 이상 민간에만 의지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됐고, 앞으로도 국회가 정부가 직접 당뇨병연합과 함께 소통하며 정책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또한 임기 이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