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원주운전면허시험장서 지적장애인 운전 체험
도로교통공단 원주운전면허시험장서 지적장애인 운전 체험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4.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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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도로교통공단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중증 지적장애인 참가자가 공단 작업치료사의 교육을 받으며 운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지적장애인이 운전을 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마가렛보호작업장과 함께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중증 지적장애인을 위한 운전체험 행사를 열었다.

체험 중에는 안전을 위해 원주운전면허시험장 내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교육을 담당하는 작업치료사가 동승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기본적인 운전 교육을 받은 뒤 실제 차량 운전석에 탑승해 작업치료사의 지도를 받으며 안전하게 장내 기능시험장 주행을 마쳤다.

행사 참가자들은 “실제 운전을 해보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운전을 직접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원주운전면허시험장은 장애인의 날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안내 포스터를 시험장 민원실 주요 동선에 배치했다.

도로교통공단 원주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이번 운전체험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통한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뿐 아니라 장애 인식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9일과 26일에도 각각 서울 서부·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의 날 맞이 운전체험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