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장 볼 때, 출근 할 때’ 자전거친화마을 9개소로 확대
서울시, ‘시장 볼 때, 출근 할 때’ 자전거친화마을 9개소로 확대
  • 윤동현 기자
  • 승인 2015.05.19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을 보러 가거나 학교 갈 때, 출근길 지하철 타러 갈 때 그동안 운동이나 레저용으로만 이용했던 자전거를 생활 속에서 쉽게 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 타기 좋은 ‘자전거친화마을’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상암·고덕·자양 등 자전거친화마을 3개소를 조성한 이후 올해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조성에 들어가 오는 ’15. 10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생활 속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마을 단위의 소규모 자전거 활성화 거점인 ‘자전거친화마을’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강·지천이나 간선도로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조성해 왔던 자전거도로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주택가·아파트 단지 단위의 ‘자전거친화마을’ 내 자전거 도로망과 촘촘하게 연결, 이용을 활성화시켜 마을→자치구→시 전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자전거친화마을’로 지정되면 자전거도로는 물론 안전시설 보수·확충이 이뤄지고 자전거 보관대·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 정비, 공유자전거 운영, 자전거 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집중 지원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친화마을은 현재 자전거 수요가 많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하거나 향후 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 6개소가 선정됐다.

쇼핑 등 생활 자전거 이용이 많은 ▴가양1·2동, 등촌3동(강서구)과 ▴신도림동(구로구), 출·퇴근용 자전거 수요가 많은 ▴신사동(관악구)과 ▴내곡보금자리(서초구), 통학생이 많은 ▴이촌1동(용산구)과 ▴명일·상일동(강동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