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희 개인전 ‘일상의 빛, 도시’展, 9월 2일부터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려
주은희 개인전 ‘일상의 빛, 도시’展, 9월 2일부터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5.08.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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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이 아닌 손으로 그린 일상의 빛’

 주은희는 일상 속에서 따뜻하면서도 강렬하고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빛의 앙상블이 주는 도시의 풍경을 통해 우리에게 소박한 위안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유화 물감을 붓 대신 손을 사용하여 캔버스에 두껍게 올리는 임파스토기법을 사용하는 주은희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 9월 2일부터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주은희 작가는 지난 작업을 통해 반복적이고 익숙한 것들 속에서 느껴지는 자신만의 낯선 느낌을 손으로 문지르는 방법을 통해 표현하여 왔다. 사물과 배경이 섞이면서 익숙한 공간과 사물이지만 낯설고 몽환적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마치 초점이 흐린 사진의 그것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 동안의 작업들 속의 빛은 작가 작업에 자연스럽게 스며있는 화면 요소 중 한 부분이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빛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개인전 ‘A Strange Serenity’에서 작가의 손은 작품에 생명력을 전하는 교감체가 되어 고요한 카페 한 구석과 같이 사람이 없는 공간을 마치 작가의 촉촉한 손길로 온기를 채우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 ‘일상의 빛, 도시’展에서 해질녘 어두운 밤으로 연결되는 쓸쓸한 도시를 주요 모티브로 다루고 있다. 그 속에서도 도심의 풍경을 하나씩 밝혀주는 여러 가지 빛들의 산란과 움직임을 보며, 희망과 꿈을 발견한다. 특히, 손가락을 이용한 페인팅 기법은 밝은 테두리는 있지만 정확한 형태를 띠지 않는 빛의 모호함을 극대화하여 도심 속 일상의 빛을 작가의 손으로 붙잡아 캔버스에 새겨놓은 듯 희망의 온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은희 작가는 전작들에서 더욱 근원으로 돌아가 빛을 주된 탐구의 영역으로 삼으며 본인만의 독특한 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전시회는 콘텐츠 전문회사 이야기들(대표 김성용) 후원으로 9월 8일까지 열린다.


[관람안내]
전시작가: 주은희
전시일정: 2015.9.2(수)~2015.9.8(화)
전시장소: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tel.02-734-1333 www.ganaartspace.com)

[주은희]
2007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서양화과 졸업
2002 동덕여자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9 제4회 신진작가 초대 개인전 (갤러리 도올)
2008 제3회 선발 싞짂작가 개읶전(갤러리 쿤스트라움)
2007 제2회 갤러리 숲 초대개인전 „낯설게 하기‟(갤러리 숲)
제1회 „낯설게 하기‟(동덕아트 갤러리)
외 다수
단체전
2011 KCAF 공모 당선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생홗의 발견전 (부평아트센터)
인천미술은행 소장품전 (인하대학교 대학병원)
2010 작가 공모 2인전 (사비니 갤러리)
외 다수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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