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전세계 팬들의 참여로 데뷔 6주년 기념 숲 조성
에프엑스, 전세계 팬들의 참여로 데뷔 6주년 기념 숲 조성
  • 이은희 기자
  • 승인 2015.09.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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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그룹 에프엑스의 이름을 딴 숲이 서울 도심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숲은 에프엑스 팬 연합과 나무를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하는 ‘스타숲 프로젝트(starforest.org)로 만들어진다. 스타숲 프로젝트는 팬들의 참여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에프엑스숲 프로젝트’는 팬들이 에프엑스의 데뷔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중국, 대만, 영국, 한국의 16개의 팬클럽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에프엑스숲 운영진은 중국 SNS인 웨이보를 중심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홍보하여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최초 목표액을 훌쩍 넘는 1000만원이 모금되어 성공적으로 숲 조성 기금을 마련하였다.

‘에프엑스숲’을 주도한 한 팬은 “숲 조성을 통해 전 세계의 팬들이 에프엑스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 오랜 시간이 흐를수록 에프엑스 숲이 울창해지는 것처럼 팬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에프엑스를 응원한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스타 팬클럽들이 시작한 기념일의 숲 조성 문화가 확산되어 최근에는 생일 기념 숲, 결혼 기념 숲 등 다양한 기념일을 위한 숲 조성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앞으로 팬클럽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가족숲, 학교숲 등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엑소 디오, 백현, 레이숲등의 스타숲을 조성했으며, 최근 오드리 헵번의 아들 션 헵번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인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을 추진한 바 있다.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10개국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87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11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