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주재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5.11.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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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

▲ 사진 제공 청와대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청와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3국 회의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였으며 ▴3국 협력 평가 및 발전방향,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3국 정상회의가 복원된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국 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에 기여, ▴3국간 경제통합, ▴경제-환경-사회를 아우르는 균형발전, ▴인적·문화 교류 확대 ▴지역 및 국제현안 관련 긴밀한 공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더불어 3국 정상은 2010년 ‘3국 협력 VISION 2020’에서 제시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이 3국간 협력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진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세션에서 3국 정상은 3국간 협력이 동북아 지역은 물론 국제평화 및 번영에 주도적 기여를 하도록 3국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핵 불용,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은 협력 발전 방향을 담은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朴 대통령,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환영 만찬



박근혜 대통령은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대신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3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의미로 만찬을 함께 한다.

이번 만찬은 특별히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열리며, 세 나라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협력과 동반’이라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일본, 중국의 전통회화에 현대 IT를 결합시킨 미디어 아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미래 주인공인 3국의 어린이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각 국가의 대표적인 곡을 부르며 만찬 시작을 환영한다.

* 한국의 이이남 ‘평화의 꽃’, 일본의 코세무라 마미 ‘사계화초도’, 중국의 양용량 ‘ The Night of Perpetual Day’ 등 세 작품

한국의 대표 넌버벌공연 ‘난타’가 흥겨운 전통장단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고, 비보이와 미디어영상이 융합된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3국의 전통현악기 연주* 및 퓨전국악밴드의 협연이 이어진다.

* 한국의 거문고, 일본의 고토, 중국의 쟁으로 뱃노래, 소란부시, 고기잡이 노래 등 연주

한편 만찬장은 한옥의 담장과 대문 등 전통적 미(美)를 살려 조성되었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이 펼쳐지는 미디어 월과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문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 동양화 영상을 배경으로 접시를 올려놓으면 메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테이블로 한국의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를 보여줌

박 대통령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이 문화적 공통점 및 협력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3국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