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진우리옷, ‘우리상품 세계명품화 대상’ 수상
김숙진우리옷, ‘우리상품 세계명품화 대상’ 수상
  • 김은숙 기자
  • 승인 2017.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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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 편안함과 단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패턴도 창안


‘한복업계의 사관학교’라는 별명을 가진 ‘김숙진우리옷’의 김숙진 대표(사진)는 개인의 욕심보다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한복인들이 기여해야 하며,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한복철학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서구화 되어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을 면밀히 연구하여 재단과 바느질 과정을 과학적으로 구현했으며, 한복이 편안함과 단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패턴도 창안했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원만한 조화를 위하여 한복 원단의 선택에서부터 전통 바느질과 염색 등의 전통기법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맞게 재연했기 때문에, 유명한복점이 즐비한 청담동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한복 명인 김숙진 대표는 한복만 다뤘던 디자이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까지 영입해 패턴부터 한복 소재까지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다. 양장전문가의 눈을 통하여 한복의 디자인을 재평가하고, 양장의 장점을 한복에 접목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숙진우리옷의 김숙진 대표는1989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대한한공 국제선 1등석 승무원 한복유니폼을 디자인 및 제작, 납품하였고,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는 한복 공식지정 업체로 활동하였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대통령 해외순방 의전한복을 담당하였고, 1999년에는 패션업계 최초 산업자원부 지원 <전통 마섬유의 고품격 생활한복> 연구 개발하였다. 2010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벤처기업의 승인을 받았다. 2011년에는 서울 강남구 주최로 미주통상 촉진단과 2012년도에 유럽통상 촉진단에 참여하였다. 2015년에는 국회가 주최한 ‘우리상품 세계명품화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에는 (사)언론인연합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공로대상 수상한 바 있다. 2017년도에는 ‘대한민국 우리옷 장인’ 인증 제5호를 수여 받았으며, 아울러 그동안의 해외 수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관세학회가 수여하는 관세대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대한민국 인물대상(한복부문)을 수상하였다. 특히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김숙진우리옷의 김숙진 대표는 전통과 현대 감각의 조화를 이루며, 원단 재직에서부터 옛 문헌의 고증을 통한 전통 문양 재현과 자수 배치, 저고리 치마, 마고자, 바지 등 옷의 특성에 따른 전통 바느질, 손수 염색 등 전통기법을 통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있다. 특히 진심 가득한 장인정신으로 좋은 옷인 한복을 만들고, 또한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계승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 중에 있다. 사단법인을 통해 한복디자인 공모전, 한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한복이 한국 전통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한편, 전통에 관심이 많은 젊은 후학을 발굴하여 적극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