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핀 ICAN 사무총장' 트럼프 김정은에 메시지 "둘 다 멈춰야, 정당한 핵 보유 없어”
노벨평화상, '핀 ICAN 사무총장' 트럼프 김정은에 메시지 "둘 다 멈춰야, 정당한 핵 보유 없어”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7.10.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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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반핵운동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ICAN)’이 선정되면서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날로 고조되는 북·미 갈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노벨 평화상은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염원을 담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서로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중론이다. 베릿 라이스 안데르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게 초래할 재앙적 결과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해 획기적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ICAN이 주도한 핵무기금지협약은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됐지만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은 동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