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지난 70년 동안 적대국 관계인 미국과 북한의 양국 정상이 만난다는 것은 거대한 진전"
워싱턴포스트,"지난 70년 동안 적대국 관계인 미국과 북한의 양국 정상이 만난다는 것은 거대한 진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09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라토리엄 선언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환영할 변화"
▲ 3월 9일 정의용 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 면담-사진 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백악관 브리핑 직후 트위터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한국 쪽 대북특사들과 단지 동결이 아닌 비핵화를 이야기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미사일 실험도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큰 진전이 이뤄졌지만 제재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6일 방북한 정 실장 등 대북특사단은 지난 8일 방미 길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5월 안에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갖고 추가적인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